AI 회의록 자동 생성, 한국어로도 제대로 작동하는 앱 있나 — 15종 비교 결과

회의가 끝났는데 메모가 없어요. 아니, 있긴 한데 누가 뭘 말했는지 알 수가 없는 상태로요. 이 문제를 AI가 해결해준다는 말은 2년째 듣고 있는데, 막상 써보면 한국어 요약이 엉망이거나, 글로벌 앱이라 아예 한국어를 안 지원하는 경우가 태반이에요.
글로벌 서비스들이 한국어 지원을 체크박스처럼 추가해두긴 했는데, 요약 품질이나 액션 아이템 추출까지 제대로 되는 앱은 손에 꼽거든요. 이 글에서는 Callabo 블로그와 Tiro 블로그, 다우오피스 블로그에서 실제 테스트한 15~17종의 앱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어 환경에서 정말 작동하는 게 뭔지 정리해봤어요.
핵심 요약
- 글로벌 1위 Otter.ai는 한국어를 공식 지원하지 않아요 —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만 됩니다.
- Fireflies.ai는 한국어 전사(transcription)는 되지만, 요약과 액션 아이템 추출 품질이 한국어 화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요.
- 한국어 특화 앱 중에서는 Tiro가 98% 정확도(표준어 기준)와 ISO 27001 + SOC 2 Type II 인증을 동시에 갖춘 유일한 서비스예요.
- 2026년 새 선택 기준으로 MCP/API 연동 — 회의 맥락을 외부 AI 에이전트와 연결하는 기능이 부상하고 있어요.
- 전화 통화나 오프라인 회의까지 커버하는 앱은 전체 비교군에서 Callabo와 Tiro 정도에 불과해요.
왜 지금 이 문제가 다시 떠오르나
AI 회의록 도구가 처음 나온 건 2022~2023년이에요. Otter.ai가 Zoom과 통합되고, Fireflies가 40개 이상의 플랫폼과 연결되면서 “회의는 AI가 정리한다"는 말이 유행처럼 번졌죠.
그런데 그 유행이 한국어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나요? 그렇지 않았어요. 당시 대부분의 서비스가 영어 중심 STT 엔진을 썼고, 한국어는 테스트 수준이었거든요. 요약은 영어로만 나왔고, 화자 구분은 뭉개졌어요.
2025년을 거치면서 상황이 달라지긴 했어요. 네이버 ClovaNote, 다글로(Daglo), Tiro 같은 국내 서비스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고, 글로벌 서비스들도 한국어 지원을 확대했어요. 하지만 Callabo 팀이 17개 서비스를 직접 비교한 결과를 보면, “한국어 지원"이라는 표현과 “한국어가 제대로 작동한다"는 표현 사이에 아직도 큰 간극이 있어요.
2026년 지금, 기업들이 AI 도입에 본격적으로 예산을 쓰기 시작했어요. 회의록 자동화가 가장 가시적인 ROI를 보여주는 영역이거든요. 도구를 제대로 고르느냐 잘못 고르느냐가 실무에서 직접 차이를 만드는 시점이 됐어요.
한국어 AI 회의록 앱 비교: 뭐가 다른가
글로벌 앱들의 한국어 한계
글로벌 상위권 앱들의 한국어 현황부터 정리할게요.
Callabo 블로그 비교 리포트에 따르면:
- Otter.ai: HIPAA/SOC2/GDPR 인증까지 갖춘 보안 강자인데, 한국어 지원 자체가 없어요.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만 됩니다.
- Fathom.video: 38개 언어 전사를 지원하고 SOC2 Type 2 인증도 있지만, 요약은 영어로만 나와요. 한국어 조직에서 쓰기엔 반쪽짜리예요.
- Fireflies.ai: 한국어 전사는 되지만 요약 품질이 문제예요. 한국어 화법 특성(주어 생략, 간접 표현 등)을 반영하지 못해서 액션 아이템 추출이 엉뚱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 Grain.com: 요약이 한국어와 영어가 섞여 나와서 실무에서 쓰기 어렵다고 평가됐어요.
참고로 tl;dv는 30개 이상 언어에서 한국어 전사를 지원하고 무제한 무료 녹화도 되지만, SOC 2 Type I 인증에 그쳐요. Type II보다 낮은 수준이에요. Pro 요금제는 월 41,900원이에요.
한국어 특화 앱들의 진짜 성적표
국내 서비스들은 상황이 달라요.
네이버 ClovaNote는 방언 인식까지 되는 한국어 STT 정확도로 국내 1위 평가를 받아요. 키워드 자동 추출과 주제별 요약까지 지원해서 한국어 조직에 가장 자연스럽게 맞아요. 다만 무료 플랜이 월 300~600분 제한이고, 실시간 전사가 안 되며, ISO 27001이나 SOC 2 같은 국제 보안 인증이 없다는 게 약점이에요.
**다글로(Daglo)**는 오디오 파일, URL, 실시간 입력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어 전사를 지원하고, Pro 플랜은 월 11,900원으로 가격이 합리적이에요. 단, 보안 인증 관련 공개 정보가 없어서 기업 도입 시 별도 확인이 필요해요.
Tiro는 이 비교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스펙이에요. 한국어 정확도 98%(표준어), 소음 환경에서도 90% 이상, 0.5초 실시간 전사와 실시간 번역까지 돼요. 봇 없이 시스템 오디오를 직접 캡처하는 방식이라 대면 회의, 전화, 화상 회의를 모두 커버해요. ISO 27001 + SOC 2 Type II 인증을 동시에 보유한 국내 서비스는 현재 Tiro가 유일해요. 무료 300분 체험 후 Lite 플랜은 월 7달러부터 시작해요.
실무 환경별 비교 정리
| 기준 | ClovaNote | Tiro | Callabo | Fireflies | Otter.ai |
|---|---|---|---|---|---|
| 한국어 정확도 | ⭐⭐⭐⭐⭐ | ⭐⭐⭐⭐⭐ | ⭐⭐⭐⭐ | ⭐⭐⭐ | ❌ |
| 한국어 요약 | ✅ | ✅ | ✅ | ❌ (품질 낮음) | ❌ |
| 실시간 전사 | ❌ | ✅ (0.5초) | ✅ | ✅ | ✅ |
| 오프라인 회의 | ❌ | ✅ | ✅ | ❌ | ❌ |
| 전화 녹음 | ❌ | ✅ | ✅ | ❌ | ❌ |
| 보안 인증 | ❌ | ISO27001 + SOC2 II | ISO27001 | SOC2 II + HIPAA | SOC2 + HIPAA |
| 무료 플랜 | 300~600분/월 | 300분 체험 | 5시간 | 무제한(저장 제한) | 제한적 |
| 월 요금 시작 | 무료 | $7 | 비공개 | $10 | $19.99 |
이 표에서 패턴이 보이죠. 글로벌 서비스는 보안은 강한데 한국어가 약하고, 국내 서비스는 한국어는 강한데 보안 인증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Tiro가 두 축을 동시에 충족한다는 점은 기업 도입 맥락에서 의미 있는 차이예요.
2026년 기준, 놓치면 안 되는 인프라 차이
Callabo 리포트가 지적한 포인트가 있어요. 거의 모든 서비스가 전화 통화 녹음을 직접 지원하지 않아요. 대부분 Zoom Phone이나 Aircall 같은 외부 도구를 통해 간접 연동하는 방식이에요. 오프라인 회의도 마찬가지예요. 실시간 캡처 대신 파일을 수동으로 올리는 방식이 표준이에요.
한국 기업 환경에서 전화 미팅이나 대면 보고가 여전히 많다는 걸 감안하면, 이건 체감 격차가 꽤 크게 느껴지는 지점이에요.
그리고 Tiro 블로그는 2026년의 새로운 선택 기준으로 MCP/API 연동을 꼽아요. 회의록 자동 생성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회의 내용을 외부 AI 에이전트에 전달해서 후속 작업을 자동화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거예요. Callabo가 회의 후 자동으로 업무 티켓을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게 같은 맥락이에요.
보안 측면에서도 흥미로운 선택지가 있어요. Granola는 AI 봇을 회의에 참여시키지 않고 Mac 로컬에서 오디오를 처리해요. 외부 서버로 데이터가 나가지 않아서 금융, 법률, 의료 쪽 조직에서 관심을 보이는 방식이에요.
조직 규모별로 달라지는 선택 기준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팀이라면 비용이 먼저예요. tl;dv의 무제한 무료 녹화/전사는 매력적이에요. 한국어 전사도 되고 SOC 2 Type I 인증도 있으니까요. 다만 Type II가 아닌 점, 요약 한국어 품질이 글로벌 서비스 한계를 갖는 점은 감수해야 해요.
순수 한국어 중심 팀이라면 ClovaNote가 가성비예요. 무료 플랜도 넉넉하고 한국어 정확도는 검증됐어요. 단, 실시간 전사가 안 되고 글로벌 팀과 협업이 필요한 환경엔 맞지 않아요.
기업 도입을 검토 중이라면 보안 인증이 필수 체크 항목이에요. Callabo 리포트에 따르면 감사 로그(audit log) 기능은 거의 모든 서비스에서 엔터프라이즈 플랜에만 제공해요. RBAC(역할 기반 접근 제어)도 2~3단계 수준에 머물러서 대기업의 세밀한 권한 설정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다우오피스 블로그가 강조한 것처럼, 그룹웨어와 통합이 되면 액션 아이템이 담당자 지정 + 마감일 설정된 업무로 자동 변환되고 전자결재 문서에 회의 기록이 붙어요. 도구 단독으로 쓸 때와 비교하면 실무 효과가 달라지는 지점이에요.
결론: “지원 여부"와 “제대로 작동"은 다른 말이에요
AI 회의록 자동 생성, 한국어로도 제대로 작동하는 앱이 있나라는 질문에 2026년 기준으로 답하면 이렇게 정리돼요.
- Otter.ai, Fathom 등 글로벌 1위권은 한국어 요약까지 완결되지 않아요.
- Fireflies처럼 한국어 전사는 되지만 요약 품질이 낮은 서비스는 절반짜리예요.
- ClovaNote는 한국어 정확도 최고지만, 실시간·보안·글로벌 협업에 한계가 있어요.
- Tiro는 현재 기준 한국어 정확도 + 보안 인증 + 오프라인/전화 커버리지를 동시에 충족하는 유일한 서비스예요.
앞으로 6~12개월 안에 주목할 방향은 두 가지예요. MCP/API 기반 연동이 표준이 되면서 회의록이 단순 기록이 아닌 워크플로우 트리거로 바뀌는 것, 그리고 글로벌 서비스들이 한국어 요약 품질을 진지하게 개선하는 시점이 오느냐예요.
지금 당장 도구를 골라야 한다면 — 한국어 팀 내부 전용이면 ClovaNote, 글로벌 협업이 섞이면 Tiro, 영어 중심 팀이면 Fathom을 먼저 써보세요. “전사된다"와 “요약이 쓸 만하다"는 전혀 다른 기준이에요. 직접 30분짜리 회의 하나를 돌려보는 게 어떤 비교 글보다 빠른 답이에요.
참고자료
- AI 회의록 17개 비교 — 직접 써보고 고른 추천 (2026) - No.1 AI 회의록 서비스, Callabo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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