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경제

AI로 드럼 악보 자동 생성, 음악 작업 방식이 바뀌고 있다: 도구 비교와 저작권 현황

AI로 드럼 악보 자동 생성, 음악 작업 방식이 바뀌고 있다: 도구 비교와 저작권 현황

드럼 악보 하나 채보하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아세요? 숙련된 드러머도 직접 하면 4~8시간이에요. 근데 지금은 MP3 파일 하나 올리면 몇 분 만에 끝나요.

과장처럼 들리죠? 하지만 2026년 현재, 이 변화는 이미 시장 구조 자체를 흔들고 있어요. 작곡 레슨비는 시간당 75~150달러인데, 월 20달러짜리 AI 도구가 같은 결과를 내놓는 상황이 됐거든요. 음악 교육, 창작, 저작권까지 전부 연결된 이야기예요.

핵심 요약

  • Jenova AI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음악 산업 규모는 2035년 2,000억 달러로 두 배 성장이 예상되며 AI 작곡 도구가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어요.
  • 온라인 음악 교육 시장은 2025년 기준 21억 9,000만 달러 규모이며 2030년 49억 달러까지 성장이 전망돼요.
  • OGQ 블렌딩의 라라노트는 2025년 7월 한국음악저작권협회(KMCA)와 저작권 라이선싱 계약을 맺고 합법적 AI 악보 생성 서비스를 운영 중이에요.
  • AI 악보 도구는 초보자와 전문가 모두를 겨냥하되, 창작의 ‘대체’가 아닌 ‘보조’ 포지션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어요.

배경: 왜 지금 이 시장이 뜨거울까요?

악보 채보는 오랫동안 진입 장벽이었어요. 음악을 좋아해도 악보를 읽고 쓰는 건 별개의 기술이거든요. ACM CHI 2024 논문에 따르면, 기존 악보 소프트웨어는 “창작 도구가 아니라 정교한 문서 편집기"처럼 기능한다고 지적해요. 실제로 Sibelius나 Finale 같은 도구는 배우는 데만 수개월이 걸려요.

Frontiers in Cognition 연구에선 음악 기보 능력이 일반 시각 능력과는 다른 특수한 인지 메커니즘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어요. 악보 읽기는 가르치기도 어렵고, 배우기도 오래 걸리는 거예요.

이 공백을 AI가 채우기 시작했어요.

2024년 기준 글로벌 음반 시장 매출은 296억 달러였고, 더 넓은 음악 산업 전체는 2035년까지 2,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Jenova AI는 전망해요. 이 성장의 상당 부분이 AI 기반 창작 도구에서 나올 거라는 게 시장의 공통된 예측이에요.

국내에선 OGQ 블렌딩이 선두를 잡았어요. 2025년 7월, 한국음악저작권협회(KMCA)와 AI 음악 저작권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고 ‘라라노트(lalanote.kr)’ 서비스를 공식 론칭했거든요. YouTube URL이나 MP3 파일을 넣으면 피아노, 멜로디 등 다중 파트 악보를 자동으로 뽑아줘요.


주요 분석

자동 악보 생성,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나요?

현재 주요 AI 악보 생성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뉘어요.

첫 번째는 오디오-to-MIDI 변환 방식이에요. 실제 녹음된 음악을 분석해서 음표와 리듬으로 변환하는 거예요. 라라노트가 이 방식을 써요. 드럼 트랙이 포함된 MP3를 업로드하면 타악기 파트를 분리해서 채보해줘요.

두 번째는 자연어-to-악보 방식이에요. Jenova AI처럼 “140 BPM의 공격적인 K-팝 랩 코러스"라고 입력하면 ABC 노테이션, LilyPond, MusicXML 등 다양한 형식으로 악보를 만들어줘요. 드럼 파트도 포함돼요.

2026년 현재 라라노트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갔어요. MIDI와 MusicXML 내보내기 기능을 추가해서, AI가 만든 악보를 MuseScore나 Sibelius, Finale에서 직접 편집할 수 있게 됐거든요. 창작 파이프라인이 이렇게 이어져요.

  1. SUNO 같은 AI 작곡 도구로 음악 생성
  2. 라라노트로 편집 가능한 악보 변환
  3. MuseScore에서 드럼 파트 수동 편집 및 편곡
  4. KMCA 채널을 통해 저작권 등록·유통

이 흐름이 이제는 합법적이고 실용적인 레벨로 완성됐어요.

도구별 비교: 무엇을 선택할까요?

기준라라노트Jenova AI기존 채보 소프트웨어
입력 방식YouTube URL / MP3자연어 텍스트직접 입력
드럼 채보 지원✅ 오디오 분석✅ 텍스트 기반 생성✅ 수동
출력 형식MIDI, MusicXMLABC, LilyPond, MusicXML자체 포맷
저작권 라이선스KMCA 제휴 (국내 합법)별도 확인 필요해당 없음
가격정기 구독월 $20부터 (무료 티어 있음)$99~$600
진입 장벽낮음낮음높음
적합 대상채보·편곡 필요 창작자처음부터 작곡하는 창작자전문 편집 필요 작업

라라노트는 이미 존재하는 음악을 분석해 악보로 바꾸는 데 강해요. 반면 Jenova AI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텍스트로 음악을 만들어낼 때 유리하죠. 기존 소프트웨어는 세밀한 편집 단계에서 여전히 필요해요. 드럼 악보 작업이라면 두 AI 도구를 조합하고, 마지막 퇴고는 MuseScore로 마무리하는 흐름이 현실적이에요.

저작권 문제,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좋은 얘기만 있는 건 아니에요. 저작권 문제가 따라붙거든요.

뉴스비전e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음악업계는 AI가 만든 음악에 ‘AI 생성’ 또는 ‘AI 보조’ 라벨을 의무화하는 방향을 논의 중이에요. 스포티파이는 AI가 생성한 가짜 스트리밍을 차단하기 위해 7,500만 곡을 삭제했다는 보도도 있었어요.

국내엔 흥미로운 사례가 있어요.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2026년 7월 AI 작곡 경연에서 우승한 전직 차관이 “공들인 AI 곡도 창작물 아닌가요?“라는 질문을 던졌어요. 단순한 감성적 호소가 아니에요. AI 도구를 쓰는 창작자들이 법적·윤리적 지위를 어떻게 확보할지, 아직 명확한 답이 없다는 신호예요.

라라노트가 KMCA와 계약을 맺은 건 이 맥락에서 의미 있는 움직임이에요. 적어도 국내에선 합법적 채널 안에서 AI 악보 서비스를 운영하는 첫 사례를 만든 거거든요.


실용적 시사점: 누가 어떻게 써야 할까요?

독학 드러머·음악 입문자라면 라라노트 무료 티어를 먼저 써보세요. 좋아하는 곡의 YouTube 링크를 붙여 넣으면 드럼 파트 악보가 나와요. 악보를 읽는 연습 교재로 쓰면 레슨비도 아낄 수 있어요.

콘텐츠 크리에이터·유튜버는 SUNO로 배경음악을 만들고 라라노트로 악보를 추출해서 KMCA 저작권 등록까지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어요. 저작권 분쟁 없이 오리지널 BGM을 만드는 방법이 생긴 거예요.

음악 교육자에게는 Jenova AI가 유용해요. “터키 마캄 스타일의 드럼 루프"처럼 구체적으로 요청하면 교육용 예시 악보를 빠르게 만들 수 있거든요. 장르별 드럼 패턴을 가르칠 때 매번 직접 채보하는 시간을 아낄 수 있어요.

주시할 신호 세 가지:

  • OGQ 블렌딩이 2026년 출시 예정인 ‘AI 자동 편곡·반주 생성·화성 분석’ 기능 → 드럼 악보 이후 다음 단계
  • 글로벌 음악 플랫폼의 ‘AI 라벨’ 의무화 시행 시점 → 유통 방식에 직접 영향
  • 미국 저작권청의 AI 생성 악보 등록 가이드라인 업데이트 → 국내 정책에도 파급

결론: 도구는 준비됐어요, 남은 질문은 따로 있어요

  • AI 악보 생성 도구는 채보 시간을 수 시간에서 수 분으로 줄여줘요
  • 라라노트는 국내 저작권 라이선스 문제를 먼저 풀어낸 서비스예요
  • Jenova AI는 자연어로 드럼 포함 전체 악보를 만드는 문턱을 낮췄어요
  • 저작권·AI 라벨 이슈는 아직 진행 중이에요

앞으로 6~12개월 안에 AI 자동 편곡 기능이 상용화되면, 드럼 악보 하나를 만드는 일이 아니라 곡 전체를 여러 버전으로 편곡하는 작업도 자동화될 거예요. 도구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어요.

남은 질문은 기술이 아니에요. AI가 만든 드럼 악보로 연습한 드러머의 연주는 누구의 창작인가요? 이 답을 우리가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음악 시장의 다음 모습이 결정될 거예요.

참고자료

  1. 글로벌 음악업계, AI 음악에 ‘AI 생성·AI 보조’ 라벨 도입 추진 < 통상일반 < 글로벌통상 < 기사본문 - 뉴스비전e
  2. [빅테크칼럼] AI가 찍어낸 ‘가짜 음악’ 홍수에 스포티파이 ‘초강수’…7500만 곡 삭제로 저작권료 방파제 ‘구축’
  3. “공들인 AI 곡, 창작물 아닐까요” AI 작곡 경연 우승한 전직 차관의 질문-문화ㅣ한국일보

Photo by Markus Winkler on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