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션 AI 3개월 써본 솔직 후기 — 구독 끊을까 말까

매달 36,000원. 작은 돈이 아니에요.
3개월이면 총 10만 8천 원인데, 그게 정말 가치 있었는지 — 지금부터 냉정하게 따져볼게요. 막연히 “좋다더라"가 아니라, 실제로 뭘 할 수 있고 뭘 못 하는지요.
핵심 요약
- 노션 AI는 2026년 초 정책 변경으로 Business 플랜(월 36,000원) 이상에서만 풀 기능을 써요. Plus 플랜에서는 AI 애드온이 사라졌어요.
- 핵심 기능은 초안 생성, 요약, 번역, Q&A, 톤 조정 다섯 가지로, 문서 편집 맥락에서는 ChatGPT보다 빠르고 편해요.
- Business 플랜 전용 Notion Assistant는 리서치 → 정리 → DB 입력을 한 번에 처리하지만, 사실 확인이나 깊은 리서치에는 부적합해요.
- 학생이나 초기 스타트업이라면 무료로 쓸 방법이 있어요 — 플랜 선택 전 이 조건부터 확인하세요.
요금 구조부터 봐야 해요 — 2026년에 바뀐 게 있거든요
“노션 AI 아직 무료 아닌가요?“라고 묻는 분들이 많아요. 아니에요.
예전엔 신규 가입 시 20회 무료 시도가 제공됐지만, 이 혜택은 이미 종료됐어요. 지금은 제한된 트라이얼만 남아 있고, 설정 → 멤버 → 업그레이드 탭에서 남은 크레딧을 확인할 수 있어요. 참고로 요청 실패 후 “다시 시도” 버튼을 눌러도 크레딧이 차감돼요.
플랜별로 정리하면 이렇게 돼요.
| 플랜 | 월 요금 (연간 결제) | AI 기능 |
|---|---|---|
| 무료 | 0원 | 트라이얼만 |
| Plus | 약 16,800원 | AI 애드온 없음 |
| Business | 약 30,000원 | 전체 AI 포함 |
연간 결제 시 최대 20% 할인이 적용돼요. Plus 플랜 기준으로 월 약 10달러 수준까지 내려가지만, 어차피 Plus에선 AI가 빠졌으니 노션 AI를 쓰려면 Business 플랜이 기준점이에요.
예외도 있어요. 인증된 한국 대학교 이메일이 있으면 Plus 플랜을 무료로 쓸 수 있고, 투자를 받은 초기 스타트업이라면 Business 플랜을 1~6개월 무료로 받을 수 있어요. 해당된다면 구독 전에 이것부터 신청하세요.
실제로 뭘 할 수 있냐 — 기능별 솔직 평가
기능은 크게 다섯 가지예요.
- 초안 생성 — 이메일, 보고서, 블로그 포스트를 프롬프트로 뽑아내요.
- 요약 — 긴 문서나 회의록을 핵심만 추려줘요.
- 번역 — 전체 페이지 또는 선택 텍스트를 다국어로 처리해요.
- 문서 Q&A — 워크스페이스 내용을 기반으로 질문에 답해줘요.
- 톤/길이 조정 — 격식체, 구어체, 길게, 짧게로 다시 써줘요.
잘 되는 건 분명히 있어요. 회의록 요약이나 초안 잡기는 진짜 빨라요. / 명령어나 텍스트 선택 후 “AI로 편집"을 누르면 바로 적용되거든요. 다른 창을 왔다 갔다 할 필요가 없어요. 문서 맥락 안에서 바로 편집된다는 게 ChatGPT와의 결정적 차이예요.
그런데 못 하는 것도 뚜렷해요. 노션 AI는 팩트체킹이나 깊은 리서치에는 부적합해요. AI가 생성한 내용을 그대로 공식 문서에 올리면 안 돼요. 반드시 사람이 검토해야 하고, 개인정보나 민감한 정보는 입력 자체를 피해야 해요.
노션 AI vs. ChatGPT — 어떤 걸 언제 써야 할까
| 비교 항목 | 노션 AI | ChatGPT |
|---|---|---|
| 문서 편집 통합 | ✅ 인라인, 드래그 편집 | ❌ 결과 복붙 필요 |
| 깊은 리서치 | ❌ 부적합 | ✅ 강점 |
| 회의록 자동화 | ✅ AI Notes (Business) | ❌ 별도 설정 필요 |
| 외부 앱 연동 | ✅ Slack, Gmail, Google Drive | ❌ 플러그인 별도 |
| 요금 | Business 플랜 포함 | 별도 구독 |
| 팩트체킹 신뢰도 | ❌ 낮음 | 상대적으로 나음 |
실무에서는 둘을 함께 쓰는 게 일반적이에요. 노션 AI로 문서를 편집하고, ChatGPT로 깊은 리서치를 한 다음 결과를 붙여넣는 식이죠.
Business 플랜 전용 Notion Assistant는 좀 더 강력해요. “이번 분기 마케팅 리포트 초안 작성하고 관련 DB에 입력해"처럼 여러 단계를 한 번에 처리해줘요. Google Drive, Slack, Gmail, Google Calendar도 프롬프트 하나로 조회할 수 있어요.
편리하긴 한데, 아직 완성도가 100%는 아니에요. 복잡한 멀티스텝 작업에서는 중간에 오류가 나기도 하고, 외부 앱 연동은 계정 권한 설정이 까다로운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구독 끊을까요 말까요
3개월 써본 결론을 한 줄로 요약하면: 문서 작업이 많은 사람에겐 유지, 리서치 중심 업무엔 애매해요.
계속 쓸 이유가 있는 경우:
- 매주 회의록, 보고서, 이메일 초안을 3개 이상 작성하는 분
- 팀 전체가 노션 워크스페이스를 쓰는 경우 (Assistant의 DB 연동이 진가를 발휘해요)
- Slack, Gmail, Google Drive를 노션과 함께 쓰는 경우
끊는 게 나은 경우:
- 노션을 메모 수준으로만 쓰는 경우
- 리서치, 분석, 팩트체킹이 주 업무인 경우 (ChatGPT나 Perplexity가 더 맞아요)
- 혼자 쓰는데 월 36,000원이 부담되는 경우
학생이거나 초기 스타트업이라면 — 돈 내기 전에 무료 조건부터 확인하세요. 인증된 학교 이메일만 있어도 Plus 플랜을 공짜로 쓸 수 있고, 투자받은 스타트업이라면 Business 플랜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어요.
앞으로 6~12개월 안에 노션 AI는 Notion Assistant 완성도를 높이고 외부 앱 연동 범위를 넓힐 가능성이 높아요. 특히 한국 시장에서 카카오워크, 슬랙 연동 요구가 강하게 나오고 있어서, 이 방향 업데이트가 구독 가치를 가를 분기점이 될 거예요.
지금 노션 열어본 횟수가 주 3회 미만이라면 36,000원은 비싼 거예요. 주 3회 이상, 문서 작업 위주라면 오히려 싼 편이에요. 어느 쪽인지 — 이번 달 노션 열어본 횟수를 세어보면 답이 나와요.
참고자료
- 노션 AI 어디까지 쓸 수 있을까?|기능·요금·활용법 정리 - 윈스펙 커뮤니티
- 노션 가격 총정리 2026|무료와 Plus 요금제 차이, GamsGo 구독 전 확인할 점 : 네이버 블로그
- 노션AI 무료제한 활용 사용법-유료 가격까지 총정리
Photo by Steve A Johnson on Unsplash


